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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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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이
귀지나 이물 등이 외이도를 막았을 경우에도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나 비교적 경미합니다. 그러나 선천적 기형에 의해 외이도가 생기지 않은 경우에는 중이의 기형까지 있어 심한 경우 약 70 dB까지의 전도성 청각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선천적 기형은 임신 초기 태아에 게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성 감염(풍진, 인플루엔자)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중이
1) 알레르기성 중이염
최근에 와서 보다 많은 주의를 끌고 있는 중이염으로 유스타키우스관이 부어서 중이 내에 음기압(Negative Air Pressure)을 일으키며, 이 음기압은 중이 내막(Lining)의 혈청이 중이강 속으로 빨려 들게 하여 청력 손실을 일으킵니다.

2) 급성 중이염
일반적으로 감염에 의하며, 중이에 액이 차서 중이의 증폭 기능이 장애를 입게 됩니다. 약 30 dB 정도의 청력 손실을 일으키나 의료적인 치료로 치유가 가능합니다.

3) 삼출성 중이염
고막 안의 중이강 속에 끈적끈적한 진물이 차서 잘 안 들리게 되는 질환으로 30 dB 정도의 청력 손실이 옵니다. 원인도 잘 모르며,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고막 천공
타박이나 중이의 과도한 압박, 기타의 염증에 의해 생깁니다. 이소골 연쇄가 건전하다면 20∼30 dB의 청력 손실을 일으킵니다.

5) 이경화증 (Otosclerosis)
중이염에 비해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등골이 난원창에 비정상적으로 붙어 있게 하는 질병입니다. 이경화증은 일반적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oodhill & Guggenhein, 1971)
3. 내이
내이의 장애는 대부분 심한 청력 손실을 일으키며, 소리의 왜곡, 문제,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1) 유전성 난청 증후군
유전성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요 증후군으로는Waardenberg 증후군, Ushers 증후군, Treacher Collins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유전성 농은, 우성 유전 형질(14%), 열성 유전 형질 (84%), 성관련 장애(2%)로써 유전 됩니다. (Lewenbraun & Thompson, 1986). 현재에는 청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증후군이 50개 이상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기 농의 약 50%가 유전성 원인에 의한 것이라 합니다. (Nance, 1976).

2) 뇌막염
출생 후 또는 외인성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청각 손실의 4.9%가 뇌막염에 의한 것이라 합니다. (Ries, 1973).

3) 풍진
임산부가 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감염되면 농 아동을 출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된 모체에서 난청, 심질환, 안질환, 정신발달 지체 등의 선천성 이상을 동반한 아이를 낳는 수가 있으며, 이것을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풍진 증후군에서는 난청의 발생 율이 82%로 가장 높으며, 안질환 19%, 심질환 39%, 정신지체 34%의 발생율을 보입니다. 이 원인 이 되는 풍진 이환은 임신 초기에만 한정되는 것이며, 특히 2개월 이내가 가장 높습니다. 모체가 풍진에 걸려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에서도 난청아가 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난청은 감음성이고 고도 이상입니다.

4) 모자 혈액 부적합
어머니와 태아가 각각 다른 Rh형을 갖게 되는 경우로 청각장애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5) 미숙
미숙은 농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정신지체 또는 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6) 싸이토메갈로 바이러스
최근에 확인된 바이러스로 아직 백신이 없으며, 선천적으로 감염됩니다. 이 CMV (Cytomegalovirus)는 새로 태어난 아이들 중에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감염으로(Williams et al., 1982) 감염된 아동의 1/3이 청각장애를 일으킵니다. 이 CMV는 진행성 청각손실의 원인이 되어서 즉시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Lowenbraun & Thompson, 1986)

7) 이경화증
골미로의 뼈의 흡수와 재생의 조직학적 병변이 계속되어 형성되는 것으로 유전성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변은 골미로의 어떤 부위에서도 나타나 전원창 부위에서 가장 잘 일어나며, 그 결과 등골판과의 골 유착이 생겨 운동장애에 의한 전음 장애가 생깁니다. 전원창 부위 이외의 병변은 무증상으로 지나는 수도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내이 장애를 유발시키는 일도 드물게 있습니다. 이경화증은 백인에게 잘 생기고 유색 인종에게는 드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것은 여성에게 잘 생기고 사춘기 전후에 발병하여 임신으로 악화되는 일이 많습니다. 증상은 진행성인 난청으로 이명도 있습니다. 고막은 정상이고 평형 기능 장애는 없습니다. 유전 형식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나 그 발현율이 낮아서 유전 형식을 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치료는 등골과 전원창에 대한 수술로 좋은 청력 회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화증에 의한 내이 장애는 개선할 수 없습니다.
4. 청각중추
청각 중추는 상위의 부위로 올라갈수록 고도의 기능을 가진 다른 작용 즉, 언어·판단·기억·학습 등과 같은 작용을 하는 중추들과 상호 의존하고 보완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청각장애만 오는 경우는 드물고 학습장애, 뇌성마비 또는 정신문제 등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장애의 원인은 뇌중추의 발육 부진이나 손상이 있는 기질적인 경우와 기능적으로 정신과 문제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자 복지편람, 1981).
5. 기타
1) 약물에 의한 난청
약물에 의해서 난청을 일으키는 것은 그 발현 기전에 따라 두 가지 형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주로 중추신경계 전반에 걸쳐서 신경독으로 청각에 작용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의식 장애를 비롯하여 광범위한 신경증상 중에서 난청이나 이명을 호소하게 되는 것 입니다. 또 하나는 난청, 이명, 현기증 등의 청신경 영역의 장애만을 단독으로 일으키든지 또는 이것을 주된 증상의 하나로 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서는 일산화탄소, 수은 등이 있고, 후자의 대표적인 것은 여러 가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아스피린, 이뇨제 등이다. 후자의 경우와 같이 약물에 의해서 청기에 특별한 장애를 가지고 왔을 때 그 성질을 이독성이라고 합니다. 이상의 두 가지 경우 모두에서 청각장애를 일으킬 때는 원칙적으로 세 가지 조건, 즉 ①대량 투여, ②배설 불량, ③개체의 감수성 이상 등이 관여하게 됩니다. 지금 사용되고 있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의 대부분은 동물 실험으로나 임상적으로 이독성이 있다 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항생제가 난청을 일으키는 일은 적은데 비해서 아미노글리코 사이드계가 내이의 대사에 무엇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으나 난청 발생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동물 실험 결과로서 이들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먼저 외유모세포의 변성이라는 형태로서 청각장애가 시작된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일으키는 양상은 약물에 따라 다소 차이와 특색이 있습니다. 이들의 많은 수에서는 동시에 전정기능 장애도 일으켜서 현기증이나 평형 실조를 초래하나 그 강도나 난청과의 관계도 약물에 따라서 여러 가지입니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의 부작용으로 생긴 난청은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노관택, 1992).

2) 음향에 의한 난청
일반적으로 음향에 의한 난청은 다음의 두 가지 형태로 일어난다. 그 첫째는 통상적으로 듣지 못하는 강대한 소리가 갑자기 들려와서 그로 인해 청각 기관이 손상되는 경우이며, 둘째는 한 번 들어서 귀가 큰 장애를 받을 정도의 강한 소리는 아니나 매일같이 계속 청취함으로 인하여 모르는 사이에 청각 기관이 손상되어 일어나는 난청의 경우입니다. 첫째의 경우를 급성 음향성 난청이라고 하며, 둘째의 경우를 만성 소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3) 외상에 의한 난청
청기에 가해지는 외적 자극에 의해서 청각 기관이 손상되어 난청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외상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난청은 외적 자극이 물리적으로 직접 청기를 손상시키는 직 접적인 외상, 청기를 내포하고 있는 두개골 또는 경부에 가해진 외적 자극, 그리고 기압의 급 격한 변화에 의해 청기가 손상되는 경우 등입니다.

4) 메니엘병과 돌발성 난청
메니엘병이 난청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메니엘(Meniere)이 1861년 1월 8일 파리의 의학회에 내이의 병변으로 급작스러운 현기증, 오심, 구토, 이명, 난청이 온다는 것을 발표한 후부터 였습니다. 그 당시까지는 이러한 증상이 두개 내부의 질환으로 온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메니엘의 발표 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내이에 기인하는 현기증, 난청 등을 모두 메니엘병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최근에 와서 알려진 질환이나 이것도 메니엘병의 한 유형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최초의 보고는 1944년 Dekleyn이 '건강하던 사람의 갑작스런 완전 또는 부분적인 난청'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후 오늘날의 돌발성 난청이라는 병으로 확립되었습니다. 따라서 메니엘병과 돌발성 난청은 그 발작의 반복성이라는 큰 특징이 다르므로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상당히 많은 점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 두 질환은 드물지 않고 비교적 흔히 접할 수 있다는 것과 치료에 의해서 청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노 관택, 1992).